허니제이, 스우파3 메가크루 미션으로 또 한 번 드라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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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3 허니제이
스우파3 허니제이 메가크루 미션으로 중심에 섰다 (사진 출처 - 엠넷)
스우파3 허니제이
스우파3 허니제이 메가크루 미션으로 중심에 섰다 (사진 출처 – 엠넷)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3(이하 스우파3)’에서 허니제이가 다시 한번 반전 드라마의 중심에 섰다.

4년 전 시즌1 당시 홀리뱅의 리더로 메가크루 미션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끌었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범접을 이끌며 디렉터로서의 역량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메가크루 미션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범접은 방송 초기부터 워스트 크루로 지목되며 여러 위기를 겪었지만, 이번 미션에서는 모든 평가를 뒤집고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초반 범접은 급하게 결성된 크루 특성상 조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첫 방송부터 약자 지목 배틀과 계급 미션에서 연달아 패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허니제이 역시 리더로서 수많은 비판과 부담을 감당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팀을 다듬었고, 크루원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번 메가크루 미션에서는 배우 노윤서, 시즌2 우승팀 베베의 바다가 등장하며 완성도를 더했다.

동양풍 공포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무대는 구성, 스토리, 연출, 안무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평가받았다.

특히 허니제이가 직접 총지휘한 이번 무대는 “글로벌 클래스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았던 과거를 완전히 뒤집는 결과였다.

눈여겨볼 점은, 허니제이가 본래 이 팀의 리더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당초 리더였던 모니카가 임신으로 하차하면서 허니제이가 급히 리더 역할을 맡았다.

2023년 출산 후 오랜만에 복귀한 그에게 부담은 컸지만, 오히려 그 압박 속에서 최고의 결과를 끌어냈다.

허니제이는 2021년 시즌1 당시에도 초기 미션에서 고전했으나, 메가크루 미션을 통해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낸 바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메가크루 무대에서 모든 흐름을 바꿔놓으며 다시 한번 중심에 섰다.

그는 현장에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차분히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 팀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유연한 태도, 그리고 퍼포먼스에 담긴 예술성과 서사로 또 한 번 업계 최고의 디렉터임을 증명했다.

스우파3’는 단순한 국내 시즌을 넘어 글로벌 서바이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진행되는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그런 가운데 허니제이는 ‘춤’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며, 실력과 태도로 모두를 설득하고 있다.

이번 메가크루 미션은 단순한 한 편의 무대를 넘어 허니제이의 진면목이자 댄서로서의 철학, 그리고 한국 스트릿 댄스 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었다.

시즌1을 통해 한국 댄서들의 시대를 열었던 그는, 시즌3를 통해 또 한 번 세계 무대에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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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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