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화 기다려!” LG 트윈스, 삼성 3연전 싹쓸이… 선두 탈환 재시동
LG 트윈스가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선두 한화 이글스 추격에 불을 지폈다.
LG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문성주의 4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6승 14패를 기록, 선두 한화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선발 코엔 윈은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으나 타선의 뒷심이 승리를 견인했다.
3-4로 뒤지던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를 때리는 3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8회에는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성주는 이날 5타수 2안타 4타점, 홍창기는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삼성은 최근 8연패에 빠지며 19승 1무 21패로 중위권 경쟁에서 밀려났다.
선발 최원태가 5⅓이닝 3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LG는 이번 대구 3연전 싹쓸이로 선두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후반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