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클리어’ 출시… 깔끔한 목넘김으로 발포주 시장 공략

0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클리어 발포주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 클리어 발포주 신메뉴로 출시했다 (사진 출처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클리어 발포주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 클리어 발포주 신메뉴로 출시했다 (사진 출처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이사 김인규)가 국내 발포주 시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필라이트’ 시리즈의 9번째 신제품 ‘필라이트 클리어’ 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주류 시장에서 주목받는 ‘깔끔한 맛’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기존 필라이트·필라이트 후레쉬에 이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다.

필라이트 클리어’는 이름처럼 ‘깨끗하고 맑은(Clear)’ 풍미에 초점을 맞춘 발포주다. 제품의 핵심은 깔끔한 목넘김과 청량한 맛이다.

발포주는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보리, 전분 등 비맥아 원료를 사용해 만들어지며, 그 특성상 발효도에서 한계가 있었으나 하이트진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맥주 수준의 높은 발효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발효도는 원료 속 당이 효모에 의해 얼마나 알코올로 전환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발효도가 높을수록 단맛이 적고 드라이한 맛이 강조된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효소제 투입량과 원료 배합 비율을 수백 차례 조정한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비맥아 원료 기반 제품임에도 잡미를 최소화하고 깔끔한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 역시 ‘클리어’ 콘셉트를 반영해 은색과 파란색을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마스코트 캐릭터인 ‘필리’를 제외하고 ‘生(생)’ 표기를 전면에 내세워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했다.

‘필라이트 클리어’는 알코올 도수 4.5도로, 캔(350㎖·450㎖·500㎖)과 PET(1.6ℓ) 용량으로 구성되며, 25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하이트진로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강점으로 삼아 가정 주류 시장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필라이트 클리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체험형 행사와 연계 판매를 통해 음용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발포주 1위 브랜드의 입지를 넘어, 레귤러 맥주와의 직접 경쟁을 위한 도전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첫 출시된 필라이트는 이듬해부터 매년 3억 캔(355㎖ 기준) 이상을 판매하며 국내 발포주 시장을 선도해 왔다.

2024년 5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23억6000만 캔을 넘어섰으며, 가정용 주류 유통 5개 채널 모두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필라이트는 그동안 매년 한정판 제품을 통해 발포주의 경계를 넓혀왔다.

‘바이젠’, ‘라들러 레몬·자몽’, ‘체리’, ‘퓨린컷’, ‘로우 칼로리’에 이어 올해 ‘클리어’까지, 제품마다 3개월 이내 전량 소진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필라이트 클리어’는 발포주의 한계를 기술로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류 시장 내 ‘클리어 맛’ 선호 트렌드를 주도할 전망이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