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할 수 있는 만큼만”… 요가를 통해 마음 다스리는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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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요가를
요가를 통해 마음 다스리며 근황 공개 (하니 개인 sns)
하니 요가를
요가를 통해 마음 다스리며 근황 공개 (하니 개인 sns)

EXID 출신 하니(33)가 오랜 침묵 끝에 요가를 통해 조용한 일상을 공개하며 마음을 다스려가는 모습을 전했다.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요가를 통해 자신과 마주하는 진솔한 메시지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하니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그 말이 참 반가워서 요가가 좋아졌다”라는 글과 함께 요가에 몰입 중인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니는 편안한 요가복 차림으로 고요하게 호흡하며 다양한 자세를 연습하고 있다. 평온한 표정과 집중하는 모습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그의 의지가 엿보인다.

하니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된다고? 나는 늘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가 어려웠으니까”라며 솔직한 내면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요가는 아사나도 중요하고 그 아사나를 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내게 요가는, 할 수 있는 만큼만 연습하는 시간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나에게 친절해지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오늘도 숨 쉬었고, 흘렀고, 그걸로 충분했다”고 덧붙이며 요가를 통한 치유의 시간을 전했다.

하니는 지난해 5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 이후 연인 관계로 알려진 양재웅과의 결혼을 무기한 연기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당시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A씨가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은 뒤늦게 알려지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하니 역시 연인과 관련된 이슈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니는 출연 예정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고, 결혼을 앞두고 있던 양재웅과의 계획 또한 중단됐다.

그 이후 공식적인 활동은 물론 SNS 게시물조차 자제하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왔다. 이번 요가 근황은 하니가 다시 삶의 리듬을 회복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첫 행보로 해석된다.

강한 의욕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며, 작지만 꾸준한 회복을 선택한 그의 진솔한 고백은 팬들과 대중에게 위로로 다가가고 있다.

오랜 공백 후 차분한 어조로 전한 하니의 메시지는, 비난과 소란을 넘어 자신의 중심을 되찾으려는 여정의 한 장면으로 기억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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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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