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중장년층 대상 일자리 매칭 박람회 열어

하나금융그룹 이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10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EXCO)에서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중소기업에는 현장 중심의 인재 채용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2024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며, 지난 6월 인천에서 개최된 1차 행사에 이어 이번 대구·경북 지역 박람회가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53개 기업이 참여했고, 그 중 15개 기업이 현장 면접을 통해 직접 구직자 채용 절차에 나섰다.
면접에 참여한 구직자 100명에게는 면접지원금 1만 원을 제공하는 혜택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구직자 대상 취업 강연과 실무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AI 직업과 퇴사 후 창업, N잡러 시대의 취업 전략’을 주제로 열린 강연은 다양한 경력과 상황을 가진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진로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력서 작성법, 면접 응대 전략, 디지털 일자리 체험관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하나은행은 중장년층 대상 금융상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은퇴 설계 지원과 참여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정보도 제공했다.
이는 단순 일자리 연결에 그치지 않고,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까지 함께 지원하는 구조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같은 행사를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신중년의 제2 경력 설계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지난해까지 온라인 교육 4355명, 오프라인 교육 1711명을 수료시켰다.
2025년부터는 기존 신중년 중심에서 뉴시니어 세대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교육과정 역시 디지털 역량과 창업 관련 과정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통해 중장년층 구직자들이 경력을 살려 제2의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