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스팀 심사 통과…4일 얼리액세스

다자드가 개발 중인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이 스팀 심사를 통과하며 얼리 억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발진은 1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늘 오전 스팀 심사가 완료됐다”며 “이번주 금요일인 4일 얼리 억세스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은 가이낙스의 대표작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외전으로, 전작 ‘프린세스 메이커Q’에 등장했던 다이도우지 카렌이 주인공으로 다시 등장한다.
다만 배경은 전작의 현대적 설정과 달리 판타지 마계로 전환되어 리메이크에 가까운 전개를 보인다.
이번 작품은 마인족, 숲의 일족, 수인족, 용족 등 다양한 종족의 친구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과의 관계는 친구에서 연인까지 발전 가능하다.
남녀 각 4명씩 총 8명의 공략 대상이 있으며, 동성 공략도 공식 지원된다.
게임 시스템은 시리즈 전통을 계승해 알바와 학습을 조합해 능력치를 키우고, 자유롭게 마을을 돌아다니거나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는 탐험 요소도 함께 제공된다.
휴식과 자유 활동도 존재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작은 다자드가 2023년 가이낙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 중인 작품으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식 버전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며, 얼리액세스보다 2배 이상의 플레이타임과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당초 개발사는 5월 말까지 얼리액세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스팀 심사가 지연되며 일정이 늦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다자드 측은 “공교롭게도 스팀 페스타 기간에 심사 일정이 겹쳤다”며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서 심사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출시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는 원조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대표작으로, ‘용자가 소녀를 입양해 키운다’는 독특한 콘셉트와 다양한 엔딩으로 오랜 기간 인기를 끌어왔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