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도로 아스팔트 녹아…하수구까지 흘러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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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폭염으로 아스팔트 가 녹아내려 도로변에 소성변형 현상이 발생했다.
울산 폭염으로 아스팔트가 녹아내려 도로변에 소성변형 현상이 발생했다.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사진출처- 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활용 금지]
울산 폭염으로 아스팔트가 녹아내려 도로변에 소성변형 현상이 발생했다.
울산 폭염으로 아스팔트가 녹아내려 도로변에 소성변형 현상이 발생했다.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사진출처- 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활용 금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울산 도로에서 아스팔트 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기온 상승과 반복되는 대형 차량 통행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노면에 심각한 소성변형이 나타난 것이다.

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울산 북구 농소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아스팔트가 흐물거리는 형태로 변형된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아스팔트는 도로 옆 하수구까지 흘러내린 상태였으며, 도로에 그려져 있던 노란색 차선 역시 원래의 형태를 잃고 사라졌다.

이러한 현상은 도로공학 용어로 ‘소성변형’이라 불리며, 고온에 달궈진 아스팔트 가 대형 차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밀리거나 꺼지면서 발생한다.

특히 해당 도로 인근에는 버스 차고지가 위치해 있어 수시로 오가는 버스들의 하중이 아스팔트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며 변형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팔트는 석유를 원료로 만들어지며, 기온이 높아질수록 점성이 낮아져 무르게 변하는 특성을 가진다.

이로 인해 여름철 고온이 지속될 경우, 무거운 차량이 자주 통행하는 도로에서 유사한 변형 현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울산시는 해당 도로에 대해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 관계자는 “해당 도로에 대한 민원이 3~4건 접수됐다”라 설명했다.

“주말 중 아스팔트를 깎아내고 내부를 보강한 뒤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보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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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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