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등산하던 50대·40대 남성 연이어 숨져… 온열질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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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산행을 하던 등산객들이 온열질환 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염 속 산행을 하던 등산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출처-전북자치도 소방본부)
폭염 속 산행을 하던 등산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염 속 산행을 하던 등산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출처-전북자치도 소방본부)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산에 오른 등산객들이 온열질환 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15분쯤 전북 진안군 주천면 구봉산에서 5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해발 720m 등산로 인근에서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남성의 체온은 40.5도까지 상승한 고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온열질환 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경북 영덕군에서도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등산객이 숨지는 사고가 뒤따랐다.

영덕군에 따르면, 40대 남성은 전날 오후 3시 30분쯤 팔각산에서 하산하던 중 탈진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구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남성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당국은 두 사건 모두 고온에 노출된 산행 중 발생한 온열질환 이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시간 야외 활동 특히 산행 등 고강도 신체 활동은 온열 질환 위험을 급격히 높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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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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