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1억 벌어도 8000만 원이라 말해”… 독특한 재산관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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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재산관리
이종 격투기 겸 방송인 추성훈 미우새에서 재산관리 방식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추성훈 재산관리
이종 격투기 겸 방송인 추성훈 미우새에서 재산관리 방식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종 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와의 현실적인 재산관리 방식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추성훈은 부부의 재정 운영에 대해 허심탄회한 생각을 밝히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이 “아내와 경제적으로 어떻게 운영하냐”고 묻자, 추성훈은 “각자 벌어 각자 쓰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기가 번 돈인데 굳이 서로 얼마를 버는지 알아야 하나 싶다. 따로 관리한다”고 설명하며, 수입을 정확히 공유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자 의미가 없고, 오히려 서로 눈치 볼 수 있으니 그냥 알아서 쓰는 게 편하다”고 전했다.

특히 추성훈은 수입을 일부러 축소해 말한다고도 털어놨다.

“1억 원을 벌었다 해도 아내에게는 8000만 원 벌었다고 말한다. 2000만 원 정도는 깎아서 말해야지. 솔직히 다 얘기하면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달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니까, 각자 자기 돈은 자기가 관리하는 게 맞다”고 덧붙이며 현실적인 부부관계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MC 서장훈이 “아내가 바퀴벌레로 변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추성훈은 망설임 없이 “아내라는 걸 알면 키워줘야지”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통장은 내가 갖겠다. 바퀴벌레는 돈 못 쓰니까 인간이 써야지”라며 유쾌하게 받아쳐 웃음을 유도했다.

“그래도 바퀴벌레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 돈은 필요하다”는 덧붙임으로 특유의 재치도 잊지 않았다.

추성훈은 2009년 일본 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해, 2011년 딸 추사랑을 낳았다.

가족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사랑스러운 딸 추사랑과의 부녀 케미는 당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도 가족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며, 추성훈은 방송 출연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약하면서 연예계 안팎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 규모나 자산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재력가’라는 별명이 따라붙을 만큼 오랜 기간 활동하며 안정적인 수입원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드러난 ‘부부 각자 재산관리’ 철학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현실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부부 관계가 보기 좋다”고 평가했고, 또 다른 이들은 “사랑꾼 면모 여전하다”, “이 시대 부부 재정관리의 새로운 기준 같다”고 반응했다.

추성훈의 유쾌한 고백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결혼 생활 속에서 개인의 독립성과 신뢰를 동시에 지켜가는 또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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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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