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록담, ‘사콜 세븐’ 예능·트롯·팬심 삼박자 폭발
가수 천록담(이정)이 TV CHOSUN 예능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이하 사콜 세븐)’ 2회에서 예능감과 팬 사랑, 정통 트롯 감성을 동시에 터뜨리며 단연 돋보였다.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진 이번 방송에서 천록담은 ‘퀵서비스’ 이벤트의 주인공으로 깜짝 납치되듯 녹화장을 빠져나갔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놀라운 순발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실시간 생중계 리포터처럼 상황을 전달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장에서 처음 만난 팬과는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를 나누며 팬과의 케미도 유쾌하게 완성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김성주는 “퀵서비스는 천록담이 고정으로 해야 할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팬이 신청한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을 천록담은 “정말 좋아하던 곡이라 아껴뒀던 무대”라고 밝히며 진한 감성으로 소화해 정통 트롯의 깊이를 보여줬다.
감동과 유쾌함이 동시에 터진 이날 방송을 마친 천록담은 “사콜 세븐은 상 줘야 할 프로그램이다”라며 “팬을 직접 만나니 경규 형님의 ‘양심냉장고’가 떠오를 만큼 벅찼다”고 말했다.
팬을 위한 진심과, 방송을 즐기는 천연 예능감, 그리고 정통 트롯의 깊은 울림까지, 천록담은 단숨에 ‘사콜 세븐’의 확실한 존재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