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영화 ‘보령’의 여름…강렬한 카리스마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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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영화
(영화 보령의 여름 카리스마, 사진 출처 - 진서연 개인 SNS)

배우 진서연(42)이 영화 속 전설적인 캐릭터 ‘보령’을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진서연 영화
(영화 보령의 여름 카리스마, 사진 출처 – 진서연 개인 SNS)

5월 8일 진서연은 개인 SNS에 “손에 뭐냐”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행지에서 촬영한 듯한 사진을 공개했다.

트로피컬 셔츠와 과감한 패턴의 비키니, 선글라스를 매치한 스타일은 단순한 바캉스룩을 넘어 한 편의 누아르 영화 스틸컷을 방불케 했다.

짙은 그림자와 강렬한 햇살, 그리고 울창한 배경 프레임은 자연스럽게 영화 ‘독전’의 보령 캐릭터를 소환시켰고, 팬들 사이에서는 “보령이 여름 휴가를 간다면 이런 느낌”이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진서연은 2018년 영화 ‘독전’에서 냉혈하고 잔혹한 마약 제조공장장 보령 역을 맡아 특유의 강렬한 눈빛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대중과 평단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해당 작품은 그녀의 필모그래피에서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이후 진서연에게는 ‘독한 이미지’가 고착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진서연은 인터뷰에서 “’독전’이 잘 되고 나니 독하지 않은 연기를 해도 사람들이 독하게 보더라”며 이미지의 한계를 직접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그 틀을 깨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편스토랑’, ‘무쇠 소녀단’에 출연한 것도 웃는 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며 코미디와 예능에서 유쾌한 모습을 드러낸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평소 밝고 솔직한 성격이라는 그는 “나는 웃는 걸 좋아하고 코미디도 좋아한다. 실제론 보령과는 정반대의 사람”이라고 말하며 스스로의 다채로운 얼굴을 꺼내 보이고 있다.

이번 공개된 사진은 진서연이 갖고 있는 연기 외적 아우라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준다.

진서연 특유의 시선, 표정, 몸짓 하나까지 그대로 ‘캐릭터화’된 듯한 자연스러움은 여전히 유효하며, 무대와 일상의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

작품 안팎에서 진짜 자신을 표현하려는 그의 선택은 배우로서의 깊이와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비추며 또 한 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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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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