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8년 만의 월드투어로 호주 달궜다…코알라 모자까지 ‘열광’

0
지드래곤.
지드래곤. (사진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지드래곤. (사진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이 8년 만에 돌아온 단독 콘서트로 호주의 겨울 하늘을 뜨겁게 물들였다.

가수 겸 프로듀서 G-DRAGON은 지난 2일과 3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 6일과 7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총 4만 6000여 명의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철학과 기술, 예술이 결합된 하나의 종합 예술 무대였다.

특히 니체의 철학 개념인 ‘위버맨쉬’를 기반으로 꾸며진 무대 구성은 AI 등 첨단 기술과 결합돼 한 편의
공연예술로 완성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실시간 밴드 연주와 생동감 있는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공연 내내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드래곤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단 한 순간도 텐션을 잃지 않으며 전곡 라이브를 소화했다.

섹시함과 귀여움을 넘나드는 무대 매너, 다채로운 스타일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특히 빨간 장미 재킷, 화이트 롱코트, 아이보리 수트에 밀짚 페도라까지 곡의 무드에 따라 변화하는 의상은
공연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무대 의상조차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호평도 나왔다.

공연 중 지드래곤은 호주 상징 동물인 코알라 모자를 쓰고 등장해 객석을 환호로 물들였다.

호주 팬들은 ‘GD’를 외치며 무대에 화답했고, 그는 관객과의 긴밀한 교감을 통해 국경을 넘어선 소통의
진가를 입증했다.

지드래곤은 도쿄, 오사카, 불라칸, 마카오에 이어 호주 2개 도시 공연까지 성료하며 글로벌 인기를
재확인했다.

오는 11일부터는 타이베이 3일 공연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방콕,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미국 뉴어크·라스베이거스·LA, 프랑스 파리까지 순차적으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의 세 번째 월드투어 ‘Ubermensch’는 단순히 팬들을 위한 무대에 그치지 않고,
지드래곤이 걸어온 음악 인생의 총체적 메시지를 담은 예술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