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T1, 2025 MSI 출전 확정… 7월 밴쿠버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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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MSI
젠지와 T1이 2025 MSI 출전 확정했다 (사진 출처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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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와 T1이 2025 MSI 출전 확정했다 (사진 출처 –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중반기 최대 이벤트인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 리그를 대표하는 10개 팀이 참가하며, 한국 대표로는 젠지와 T1이 출전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MSI의 세부 운영 방식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대회는 밴쿠버의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열리며, 두 단계로 구성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를 거쳐 최종 결승전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MSI는 매년 LoL e스포츠의 상반기 챔피언을 가리는 국제 무대일 뿐 아니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권 확보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대회다.

2025년 MSI에는 △LCK(한국) △LPL(중국) △LEC(유럽·중동·아프리카) △LTA(미주) △LCP(아시아태평양) 등 5개 지역에서 각각 두 팀씩 총 10개 팀이 참여한다.

LCK에서는 스프링 시즌 우승팀 젠지가 1번 시드로, 준우승팀 T1이 2번 시드로 출전한다.

젠지와 T1은 LCK가 퍼스트 스탠드에서 우승함에 따라 자동으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이에 따라 두 팀 모두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건너뛰고 7월 본선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LEC는 모비스타 코이와 G2 이스포츠가 출전하며, LPL에서는 애니원즈 레전드와 빌리빌리 게이밍이, LTA에서는 플라이퀘스트와 퓨리아 이스포츠가 각각 시드를 획득했다.

LCP 소속인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GAM 이스포츠도 이번 대회에 이름을 올렸다.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G2 이스포츠, 빌리빌리 게이밍, 퓨리아 이스포츠, GAM 이스포츠가 참여한다.

이 중 상위 두 팀만이 브래킷 스테이지로 진출해 LCK 대표들과 격돌하게 된다.

2025 MSI의 공식 테마는 ‘Ignite the Fire Within’으로, 세계 각국 대표 팀들이 치열하게 겨루며 팬들에게 뜨거운 열기를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라이엇은 MSI 기간 중 다양한 팬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먼저 LoL e스포츠 수익 공유 스킨으로 ‘영혼의 꽃 흐웨이’가 출시된다. 해당 스킨의 수익 일부는 참가 팀에게 돌아가며, 팬들은 스킨 구매를 통해 응원하는 팀을 직접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만 진행되던 팬 참여 이벤트 ‘승부의 신’이 처음으로 MSI에도 도입된다.

이 이벤트는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적중 여부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MSI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 요소로 기대를 모은다.

참여자들은 스킨, e스포츠 캡슐, 감정 표현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경기 외적으로도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MSI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이 되도록 다채로운 이벤트와 콘텐츠를 마련 중이다.

젠지와 T1이 참가하는 본선 브래킷 스테이지는 오는 7월 초 개막하며, 결승전은 7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두 팀 모두 MSI 우승 경력은 없지만, 올해 새로운 각오로 정상에 도전하는 만큼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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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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