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부산~상하이 노선 신규 개설…중국 하늘길 강화

제주항공 이 중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선 노선을 확장하며, 오는 25일부터 부산~상하이(푸둥)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설은 제주항공이 중국 내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한중 간 하늘길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부산~상하이(푸둥) 노선은 주 4회, 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 1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0시 5분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상하이발 복귀편은 오전 4시에 출발해 오전 6시 40분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구이린 노선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25분 출발, 구이린 량장국제공항 도착 시간은 다음날 오전 0시 40분이며, 구이린발 항공편은 오전 1시 4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6시 30분 도착 예정이다.

현재 제주항공은 제주~시안 노선을 주 2회,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주 3회, 인천~옌지 노선을 주 1회씩 운항 중이며, 이들 중국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한중 간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가 시행되면서 탑승률과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 수송객은 올해 1월 약 3만 1000명에서 6월 5만 4000명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평균 탑승률도 70% 중반대에서 80% 중반대까지 상승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신규 노선 취항과 함께 오는 13일까지 중국 노선 대상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할인 대상 노선은 부산~상하이(푸둥), 인천~웨이하이·칭다오, 제주~베이징(다싱·서우두) 등이며, 탑승 가능 일정은 노선별로 상이하다. 자세한 할인 조건과 일정은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3분기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어서 국내 방문 중국인 관광객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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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