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라디오스타 출연… 감성 무대와 진심 어린 고백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33)이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 감성 보이스와 진심 어린 음악 이야기를 예고했다.
기타 연주를 곁들인 히트곡 메들리와 신곡 무대, 김창완과의 손 편지 일화, 가사 철학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끝판왕’ 특집으로 꾸며지며, 백지연, 홍현희, 최정훈, 민경아가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 최정훈은 “낯가리는 관종”이라는 유쾌한 셀프 소개로 분위기를 띄우며, 최근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사랑의이름으로!’ 무대를 예고한다.
그는 에스파 카리나와의 피처링 협업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하며, 녹화 현장에서는 “카리나의 에스파”라는 말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정훈은 김창완에게 받은 손 편지 일화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김창완 선생님 편을 보고 용기 냈다”고 밝히며 “2017년 라디오 생방송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선생님이 글귀를 적어 주셨다. 그걸 액자로 만들어 보관 중”이라며 특별한 추억을 꺼내놓는다.
이번 방송에서는 ‘라디오스타’ 무대에서 이례적으로 다수의 곡을 직접 기타 연주로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된다.
최정훈은 “‘라디오스타’에서 이렇게 노래를 많이 해도 되냐”며 감성 메들리를 펼치고, 그의 음색에 출연진 모두가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최정훈은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2관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 날 방송에서도 해당 곡에 얽힌 소회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가사는 거의 혼자 쓴다”고 밝히며 ‘슬픔이여안녕’, ‘꿈과 책과 힘과 벽’ 등 자신이 직접 쓴 가사를 소개하고, 최애 가사 메들리를 통해 작사 철학을 들려준다.
또한 한강 작가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언급하며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며 영감을 받은 적 있다”고 전해 이목을 끌 전망이다.
이 외에도 잔나비 결성 전 연습생 시절 이야기도 공개된다. 그는 “스무 살 때 1년 반 정도 FNC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엔플라잉 친구들과 함께 연습했는데,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방향이 달라 팀 색깔을 소화하지 못해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힌다.
고품격 감성과 진심을 담은 최정훈의 ‘방구석 콘서트’ 같은 무대는 오는 21일 밤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