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통신사 갈아타며 남긴 진심… 사람 관계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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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통신사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갈아타며 진심을 남겼다. 사진 출처 - 심리상담사 이호선 개인 SNS)

심리상담사 이호선(54)이 최근 불거진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자신도 결국 통신사를 변경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했다.

이호선 통신사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갈아타며 진심을 남겼다. 사진 출처 – 심리상담사 이호선 개인 SNS)

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린 이호선은 “결국 저는 갈아탔습니다. 한 통신사를 오랫동안 사용했지만 이전 세계에 다시 발을 들이기로 했습니다.”라고 통신사 교체 사실을 언급하고, 일상 속 ‘갈아타기’에 대해 고찰하는 문장을 덧붙였다.

그는 “오늘 통신사도 또 지하철도 갈아타며 세상에 갈아탈게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단한 일 아니면 갈아탈 수도 있지요”라며, 단순한 통신사 변경을 계기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갈등과 이별을 마주해야 할 때가 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다만 사람 갈아타기는 늘 어렵습니다. 대중교통 마냥 갈아타면 좋으련만 혈연은 질기고 관계는 뜨거우며 사랑은 끈적하고 마음은 늘 미약합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는 유지태의 대사를 떠울리며 봄을 보냅니다, 우리 일상에 소소한 것들은 때론 갈아타고 아프게 등 돌리고 별 수 없이 눈을 질끈 감을 때가 있지요”라는 현실적인 문장은 변화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위로와 결심을 함께 전한다.

이 게시물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으며 “갈아타기도 쉽지 않다” “혈연도 바꿀 수 있을까” “사람 마음 미약하다는 말에 위로받는다”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에 이호선은 “영 맘에 안 들고 불안하지만 새로운 선택을 한다면 갈아타는 김에 마음 편하게 갈아탑시다. 여기라고 뭐 크게 다르겠나 싶고 심지어 불편하고 귀찮고…. 다시금 돌아갈지 모르겠지만, 사랑했지만 떠내보내는 그 기억처럼 안녕!!”이라고 전했다.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이자 심리상담가인 이호선은 예능 ‘이혼숙려캠프’ 등에서 부부 상담사로 활약했으며, 고 강지용의 상담을 맡았던 사실도 알려지며 최근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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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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