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약물 복용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 중… “처방 받은 약을 복용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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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약물 운전
방송인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KBS)
이경규 약물 운전
방송인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KBS)

‘예능 대부’로 불리는 방송인 이경규(64)가 약물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시작됐다.

이경규는 연습장 주차장에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량과 동일한 차종의 다른 차량을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 운전해 자신의 회사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출동해 이경규를 현장에서 조사했다.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음주 및 약물 검사를 시행했다.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이경규를 임의 동행하여 보다 정밀한 조사를 이어갔다.

이경규는 경찰과의 동행 중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며 “처방 받은 약을 복용했을 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규 측은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으며, 불법 약물이나 오남용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현재 해당 약물이 법적으로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인지 여부와, 복용 시기 및 용량 등을 포함한 구체적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1981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양심 냉장고’, ‘몰래카메라’ 등의 히트 코너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오랜 기간 방송계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예능인이다.

최근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해왔기에 이번 사건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정확한 진상은 향후 경찰의 정밀 약물 검사와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경규가 이번 논란을 어떻게 마무리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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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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