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 선정

서울 용산구가 올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이들은 구민 편의를 높이고 행정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우수팀(2명)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총 26건의 우수 사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구민 추천과 부서 추천을 거친 후 직원 투표와 실무 심사,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용산구는 변호사, 변리사 등 민간 전문가도 평가에 참여시켜 실효성과 혁신성까지 함께 검토했다.
최우수 공무원으로는 전철희 주무관(스마트정보과)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통신사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해 유동인구와 인파 밀집도를 5분 단위로 시각화한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을 구축했다.
이 지도는 공사장 위치, 주차장 현황 등 생활 정보도 함께 제공해 주민 편의를 높였으며, 특히 인파 밀집 사전 대응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우수상은 이온유 주무관(복지정책과)과 손연주 주무관(한강로동 주민센터)이 수상했다.
이온유 주무관은 여름철 에어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가구를 위해 ‘냉큼 달려갑니다, 쿨한 돌봄’ 사업을 기획해 총 482가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지 실현에 기여했다.
손연주 주무관은 용산구 주민센터 최초로 ‘카카오톡 순번대기 알림서비스’를 도입해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였고, 이를 통해 인근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장려상에는 박인일 주무관(아동청소년과)과 김종성 주무관(안전재난과)이 선정됐다.
박인일 주무관은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공부방은 물론 스크린야구, 노래방, VR게임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춰 지역 내 소통 공간으로 안착시켰다.
김종성 주무관은 ‘용산형 다중인파 안전관리 통합모델’을 구축했다.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참사 이후 대응체계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우수팀으로는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시스템’을 개발한 권용희 팀장(부동산정보과)과 강대승 주무관(스마트정보과)이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허가대상 조회, 용도 확인, 사전 상담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전국 최초의 비예산 행정 정보 시스템으로, 주민 혼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포상휴가, 해외연수 및 휴양소 우선 배정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용산구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적극행정 지자체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현장에서 구민을 위해 고민하고 뛰는 공무원들이 바로 용산의 경쟁력”이라며 “적극행정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