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전 세계 AI 인프라 구축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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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포 컨트리, AI 인프라 구축, 오픈AI 글로벌 협력,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민주주의 AI 전략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제공)
오픈AI 포 컨트리, AI 인프라 구축, 오픈AI 글로벌 협력,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민주주의 AI 전략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제공)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확산을 위한 국가 단위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인프라를 전 세계로 확대해 각국의 기술 역량 강화와 오픈AI의 맞춤형 기술 보급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픈AI는 7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여러 국가로부터 스타게이트와 같은 AI 인프라를 자국에 구축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아왔다”라 발표했다.

이어 “이런 인프라가 미래의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이제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진행되며, 글로벌 차원의 AI 기술 협력에 방점을 둔다.

오픈AI는 1월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약 5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미국에서 밝힌 바 있다.

‘오픈AI 포 컨트리’는 초기 10개국과의 협력으로 시작되며, 각국 정부와 공동 출자 형태로 데이터센터 설립, 맞춤형 챗GPT 시스템 개발,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크리스 리한 오픈AI 부사장은 “각 국가는 각기 다른 형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며, 각국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이 프로젝트가 지난 2월 ‘파리 AI 액션 서밋’ 이후 본격적으로 구체화됐다고 밝혔다.

당시 “여러 국가 지도자가 오픈AI에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같은 AI 인프라를 자국에 구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특히 자사 기술을 민주주의에 우호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려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우선시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측은 이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이 AI 기술의 이점을 선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이라며,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와 ‘SB 오픈AI 저팬’을 설립해 연간 30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를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는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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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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