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 기념…패션·게임·리빙 브랜드와 글로벌 협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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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협업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협업 콜라보 굿즈 출시한다 (사진 출처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협업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협업 콜라보 굿즈 출시한다 (사진 출처 –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시즌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와 협업을 전개하며, 드라마 세계관을 일상 속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 잡은 ‘오징어게임’의 문화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하는 행보다.

국내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협업의 포문을 열었다.

강남점, 센텀시티점, 타임스퀘어점, 대구점 등 전국 주요 지점 4곳에서 두 차례에 걸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총 200여 종에 달하는 ‘오징어게임’ 테마 제품을 선보였다.

의류, 리빙, 문구,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은 드라마 속 상징적 요소들을 담아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하고 있다.

주류 브랜드 하이트진로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주 문화인 소맥(소주+맥주)을 활용해 ‘오징어게임’의 콘셉트를 반영한 한정판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브랜드 측은 “단순한 굿즈를 넘어, 드라마의 세계관을 술자리 문화에 접목시켜 일상 속 재미를 배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도 합류했다.

인기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해 시즌3 하이라이트 게임인 ‘보물찾기’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선물하기 기능을 연계한 팬 참여형 디지털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팬들은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며 게임 속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국경을 넘은 글로벌 협업도 활발하다. 스포츠 브랜드 푸마, SPA 브랜드 풀앤베어, 프라이마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오징어게임’ 시즌3 테마가 반영된 패션 아이템들이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공개됐다.

캐릭터 의상, 가방, 신발 등은 드라마의 미장센을 일상복으로 풀어내며 글로벌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글로벌 파티 게임 ‘오징어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에서 시즌3 결말에 맞춘 신규 캐릭터 및 모드를 업데이트했다.

여기에 포트나이트, 프리파이어, 로블록스 등 세계적인 게임 플랫폼과 협업해, 각 게임별 전용 맵과 디지털 아이템을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였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콘텐츠 중 하나”라며 “다양한 협업 제품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선보여질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콘텐츠가 스크린을 넘어 한국 문화의 글로벌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콘텐츠 기반 브랜드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징어게임’이 만들어낸 상징성과 아이콘들이 패션, 식음료, 디지털 콘텐츠로 이어지며, 드라마의 여운을 시청 이후에도 지속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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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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