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연 36만원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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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청 전경.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위한 경기도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 출처-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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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청 전경.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위한 경기도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 출처-양평군 제공)

양평군 이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교통비 환급 제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양평군은 11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최대 36만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은 민선 8기 전진선 군수의 핵심 공약으로, 양평군은 이번 경기도 공모에 대응해 정책 기획과 예산 설계 등에서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해왔다.

그 결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총 18억 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며, 이번 시범사업 선정으로 약 1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양평군은 내다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양평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주민으로, 운전면허 보유자는 연 최대 24만원(분기별 6만원), 미보유자는 연 최대 36만원(분기별 9만원)의 교통비를 환급받게 된다.

지원 범위도 넓다. 단순히 관내 시내버스 이용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의 광역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 GTX 등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요금에 대해 실질적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잦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시행 시점은 2025년 10월로 예정돼 있으며, 구체적인 운영 방안과 플랫폼 구축 등은 향후 경기도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기존 우대용 교통카드(G-PASS) 보유자는 별도의 신규 카드 발급 없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만 하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25년 10월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가동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겠으며,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향후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전면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며, 어르신 복지와 교통 복지의 통합적 실현을 위해 관련 시스템 고도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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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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