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6 국내 상륙 초읽기…프리미엄 세단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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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형 A6
신형 A6 국내 출시 인증 완료해 정식 상륙 코앞에 두고 있다 (사진 출처 - 아우디)
아우디 신형 A6
신형 A6 국내 출시 인증 완료해 정식 상륙 코앞에 두고 있다 (사진 출처 – 아우디)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예고한 16종 신차 전략에 발맞춰 프리미엄 세단의 대표 모델인 신형 A6의 국내 출시 절차를 본격화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A6는 지난 8일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면서 정식 판매를 위한 행정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9세대 A6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풀체인지 모델이다.

지난 4월 유럽 시장에서 처음 공개돼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한국 시장에서도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국내 인증을 마친 모델은 A6 55 TFSI 콰트로 가솔린 사양이다. 최대 출력은 367마력(ps), 배기량은 2995cc, 공차중량은 1975kg 수준으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전장 또한 4990mm로 기존 모델 대비 60mm 늘어나며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낮은 루프 라인과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쿠페형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더욱 강화했다.

신형 A6는 아우디의 최신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한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스천(PPC)을 기반으로 개발돼 주행 성능과 실내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아우디는 기존 A5 출시 시점에 스포츠 시트 등 고급 사양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 전략을 펼친 바 있다.

신형 A6 역시 고급 옵션을 탑재하면서도 경쟁력을 갖춘 가격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판매가는 700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신형 A6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80, 기아 K9 등과 정면 승부를 벌이며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앞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아우디코리아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실제로 상반기 A3 부분 변경 모델, Q4 e-트론, Q6 e-트론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총 4910대의 국내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수치다.

아우디는 하반기 신형 A6에 이어 전동화 모델 A6 e-트론 등 다양한 신차를 순차 투입하며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A6는 브랜드 정체성과 시장 점유율을 좌우하는 핵심 모델”이라며 “신형 A6 투입을 기점으로 아우디가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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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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