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광장시장에 ‘광장마켓점’ 오픈… 전통시장과 상생 모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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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광장마켓점
스타벅스가 광장마켓점 오는 29일 오픈했다 (사진 출처 - 스타벅스)
스타벅스 광장마켓점
스타벅스가 광장마켓점 오는 29일 오픈했다 (사진 출처 – 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통시장과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며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스타벅스 광장마켓점’ 29일 공식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스타벅스의 12번째 스페셜 스토어이자 전통시장 내 두 번째 입점 사례로, 100년 넘는 전통을 지닌 광장시장의 문화와 정서를 매장에 녹여낸 특화 콘셉트 공간이다.

광장마켓점은 ‘시간을 추출하는 커피상회’라는 독창적 레트로 콘셉트로 설계됐다.

매장 내부에는 빈티지 스타일의 한글 간판, 시장 철문을 연상시키는 장식, 전통 포목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 요소 등이 어우러져 광장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스타벅스는 이번 매장을 통해 커피와 함께 광장시장의 문화적 유산을 고객들에게 소개한다는 취지다.

매장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250석 규모다. 1층은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콜드 브루 바를 마련해 시원한 커피 음료를 제공하고, 2층은 국내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벽화와 아트웍을 통해 시각적 감성을 강조했다.

3층 루프탑은 광장시장의 간판과 함께 한글 스타벅스 문구가 새겨져 방문객이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기 좋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광장마켓점 오픈을 기념해 스타벅스는 해당 매장에서만 제공되는 한정 메뉴도 선보인다.

대표적인 특화 음료 ‘골든 만다린 홉 피지오’는 감귤 풍미의 에이드로, 루프탑에서 마시는 청량한 맥주 같은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개발된 메뉴다. 이 외에도 매장 한정 푸드 및 MD 상품도 함께 출시됐다.

이 매장은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으로 운영되며,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의 상생 기금을 적립한다.

적립된 기금은 광장시장 상생협의회를 통해 전통시장 내 상생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앞서 2022년 12월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오픈한 ‘경동1960점’ 이후 두 번째로 전통시장에 매장을 입점시켰다.

이번 광장마켓점은 그 연장선상에서 광장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광장마켓점을 통해 상인분들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매장 오픈 이후에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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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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