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풀타임 활약, 즈베즈다 세르비아컵 결승행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풀백 설영우(27)가 활약 중인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수페르리가)가 세르비아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즈베즈다는 8일(한국시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에서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를 4-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하며 수비 안정과 공격 전환 모두에서 준결승 승리에 기여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2분 브루노 두아르테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추가시간, 후반 초반, 후반 중반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보이보디나와의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설영우는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화려한 적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이후 곧장 주전을 꿰찬 그는 리그와 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9경기에 출전, 6골 8도움이라는 개인 최다 시즌 공격 포인트를 경신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수비수로서 리그 내에서도 공격적 기여도가 높은 선수로 꼽히며 팀 전술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했다.

즈베즈다는 이미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었고, 세르비아컵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설영우는 유럽 데뷔 시즌 더블 달성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활약은 오는 6월 예정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라크전과 쿠웨이트전 소집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설영우는 국가대표팀에서 일관된 실전 감각과 공격적 능력을 보여주며 오른쪽 수비라인의 주축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유럽리그에서 축적한 경험은 향후 대표팀 전력 강화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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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