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엑셀 방송’ 논란 끝에 자진 하차 “편견 없이 봐달라…다른 방식으로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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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엑셀 자진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엑셀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사진 출처 - 서유리 개인 SNS)
서유리 엑셀 자진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엑셀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사진 출처 – 서유리 개인 SNS)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40)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인터넷 콘텐츠 ‘엑셀 방송’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서유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논란이 있었던 엑셀 방송은 최종적으로 제 의사로 하차를 결정했다”면서 “이후 행보는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겠다”고 직접 밝혔다.

서유리는 최근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구 아프리카TV)에서 BJ ‘로나땅’이라는 활동명으로 엑셀 방송에 출연하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엑셀 방송은 BJ들이 후원금 순위를 엑셀 시트 형태로 정리해 경쟁을 유도하고, 선정적인 포즈와 춤 등으로 시청자와의 소통을 끌어내는 방식의 콘텐츠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콘텐츠의 특성상 방송 이후 서유리에게는 각종 시선과 논란이 따랐고, 특히 과거 성우 출신 방송인이라는 이력과 대비되는 콘텐츠 참여가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서유리는 “지금 제 상황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현실”이라며, 편견 없는 시선을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서유리는 최근 전 남편의 채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선택에 의해 제 삶의 많은 것이 무너졌다”며, 책임지지 않는 이들로 인해 남겨진 삶을 스스로 끌고 가야 한다는 부담을 토로했다.

하지만 결국 서유리는 스스로 엑셀 방송 하차를 결정했다. 그는 “이 방식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꼈고, 시청자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더는 방송을 지속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앞으로의 행보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가겠다”며 다른 형태의 활동을 암시했다.

서유리는 2019년 드라마 ‘나쁜 녀석들’, ‘보이스’ 등을 연출한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 유튜브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왔으며, 성우, MC,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하차 결정은 단순한 콘텐츠 선택 변경을 넘어, 개인의 자립과 새 출발을 위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유리는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버티고 있다. 더 건강한 방식으로 다시 찾아뵐 것”이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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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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