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1~8호선 첫차 30분 앞당겨 운행…새벽 근로자 편의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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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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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unsplash)

서울시가 새벽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첫차 운행 시간을
현재보다 30분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서울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새벽 시간대 대중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출근길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기존에는 시내버스가 오전 4시 전후로 첫차를 운행하는 반면, 지하철은 상대적으로 늦은 시간에 운행을 시작해 이른 시간대 이동 수단으로 버스만을 이용해야 했다.

지하철 첫차 시간이 앞당겨지면서 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이 한층 원활해져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하철 안전 운행을 위한 유지보수와 정비 시간 확보를 위해 막차 시간도 30분 앞당겨질 예정이다.
이번 운행 시간 조정은 서울 구간에 운행하는 지하철에만 적용되며, 시행 시기는 이르면 오는 8월부터다.

서울시는 한국철도공사와 공항철도 등 수도권 구간에서 출발하는 지하철 첫차 시간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전체 대중교통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들을 위해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A160)’를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자율주행버스는 운행 6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이 1만 명에 달하며, 새벽 시간대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지하철 첫차 시간 조정과 함께 심야 및 새벽 시간대에 운행기사 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자율주행버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현재 3개 노선에서 총 10개 노선까지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늘려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지하철 운행 시간 조정은 단순히 첫차 시간을 앞당기는 것을 넘어 새벽 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중교통이 시민들의 진정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삶의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가 새벽 근로자와 이른 출근자들의 교통 접근성을 강화하고, 수도권 대중교통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불편을 줄이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 지하철 첫차가 30분 앞당겨지면서 버스와의 환승 연계가 강화돼 새벽 시간대 교통망의 연결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자율주행버스 도입 확대를 통해 운행기사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심야·새벽 시간대 대중교통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교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 대중교통 혁신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변화는 새벽 근로자의 출근 환경 개선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을 통한 환경 보호와 교통 체증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운행시간 조정을 계기로 대중교통 운영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시민 편의 중심의 교통 시스템 구축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특히 새벽과 심야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과 첨단 기술 도입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시민의 발’ 역할을 강화하며,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수도권 대중교통 체계의 개선과 함께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시간대 이동의 자유와 편리함을 증대시키는 이번 지하철 첫차 시간 앞당기기는 특히 교통 소외 계층인
새벽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더욱 효율적이고 접근성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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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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