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보틱스, B2B 자율주행 기술로 유럽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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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
서울로보틱스가 AI 기반 B2B 자율주행 핵심 기술로 유럽특허청(EPO) 특허를 취득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진 출처-서울로보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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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가 AI 기반 B2B 자율주행 핵심 기술로 유럽특허청(EPO) 특허를 취득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진 출처-서울로보틱스 제공)

AI 기반 B2B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서울로보틱스 가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센서 데이터를 이용한
가상 공간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 관련 기술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서울로보틱스가 독자 개발한 3D 객체 인식 기반 딥러닝 AI 기술의 핵심 요소로, 유럽 내
자율주행 기술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공식 인증받은 셈이다.

서울로보틱스의 해당 기술은 3D 센서 데이터로 구성된 ‘포인트클라우드(Point Cloud)’를 딥러닝 신경망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해 객체를 검출·추적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이다.

이를 통해 차량이 복잡하고 예외적인 실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초당 10~20회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다양한 시공간적 특징을 포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기존 규칙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갖는 한계를 딥러닝으로 극복했다.

특히 혹한기나 폭우·폭설 등 기상 조건 변화에 취약했던 문제를, 수년간 축적한 산업 엣지 케이스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며 정확한 인식률을 달성했다.

백본 구조는 최신 AI 모델인 ResNeXt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자동 라벨링 기술도 자체 개발해 수많은 데이터가 빠르게 학습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 기술은 항만, 물류단지, 공장 등에서 수십 대 차량을 중앙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게 하며, 실시간으로
공간을 디지털 트윈화해 운전석 없이도 완전한 자율주행 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B2B 산업 현장 특성상 인력 개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율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무인이송(Mobile Robot) 시스템의 고도화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유럽에서의 특허 취득은 단순한 기술 보호를 넘어 자율주행 및 무인이송
기술이 글로벌 핵심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럽은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완성차 및 물류 자동화 강국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사업화와 제도화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장이다. 이런 시장에서의 특허 등록은
서울로보틱스의 기술이 국제적으로도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입증하며, 향후 유럽 내 기업과의 협력 및 진출 가능성을 더욱 확대시켜 주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1호 자율주행 상장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 및 물류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기술 인재 영입, 지속적인 R&D 강화, B2B 자율주행 및 자율로봇 솔루션 시장 선점 등을 통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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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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