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컴포테이블석’ 도입… 편안함과 기술 더한 프리미엄 관람 경험

서울 이랜드 FC가 팬들을 위한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안한 가운데 오는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프리미엄 테이블석 ‘컴포테이블석(comforTable)’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컴포테이블’은 ‘편안함’을 뜻하는 ‘comfortable’과 ‘테이블(table)’을 결합한 신조어로, 서울 이랜드가 경기장 관람 환경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한 좌석이다.
이름 그대로 팬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스마트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컴포테이블석은 목동운동장 서측 2번 게이트 인근 W14 구역에 배치됐으며, 총 26개의 2인용 테이블 형태로 구성됐다.
좌석에는 고급 가죽 시트를 적용해 영화관처럼 안락한 착석감을 제공하며, 각 테이블 하단에는 쿨링팬이 장착돼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기술적 요소도 눈에 띈다. 테이블 상단에는 무선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스마트폰 충전과 동시에 모바일 중계 시청이 가능하며, 컵홀더와 수납망, 가방 고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좌석당 콘센트 2구도 제공돼 다양한 전자기기 활용이 가능하고, 통로에는 보조 계단이 설치돼 이동 편의성도 고려됐다.
이 프리미엄 좌석의 가격은 테이블당 8만 원(2인 기준)이며, 사전 예매 시 4000원이 할인된다. 서울 이랜드 멤버십 보유자는 1만 원 할인된 7만 원에 예매가 가능하다.
이번 컴포테이블석 도입은 서울 이랜드가 추진 중인 ‘프로구단 통합 서비스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유일하게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해당 사업에 선정돼 경기장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컴포테이블석 출시와 함께 팬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컴포테이블석 체험단’을 모집하며, 선정된 팬에게는 2인 관람권이 제공된다.
참여자는 본인의 SNS를 통해 좌석 시야, 기능, 활용성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면 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서울 이랜드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보다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도록 컴포테이블석을 기획했다”며 “팬들에게 색다른 관람 경험을 선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팬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경기장 안팎의 팬 경험을 강화하며 ‘팬 퍼스트(Fan First)’ 철학을 실현해가고 있다.
이번 컴포테이블석 도입은 스포츠 관람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K리그 전체에도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