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아이데일 극장골로 경남FC 꺾고 2위 도약
서울 이랜드 FC(2위 5승 2무 2패 승점 17)가 아이데일(25)의 극적인 결승골 덕분에 경남FC(8위 3승 2무 4패 승점 11)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달 4월 26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FC를 2대1로 꺾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시즌 5승 2무 2패 승점 17을 기록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특히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만 5승을 거두며 71%에 달하는 높은 홈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아이데일이었다. 그는 전반 2분 만에 김현우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팀에 리드를 안겼다.
신인 김현우는 프로 데뷔 선발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43분 서울 이랜드는 경남에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1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서울 이랜드는 경남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김오규가 높게 올린 크로스를 정재민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아이데일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이 골로 아이데일은 시즌 4,5호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줬기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쉬운 경기는 없다. 다음 경기 역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권 경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