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한복판에 ‘문화의 문’ 열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리뉴얼 스토어 오픈

서울 명동이 또 하나의 문화적 랜드마크를 품었다. 아디다스코리아 는 27일, 명동 중심가에 위치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명동 스토어’를 최신 글로벌 리테일 콘셉트에 맞춰 전면 리뉴얼하고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매장 재정비를 넘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서울이라는 도시의 에너지를 결합해,
오리지널스만의 감각적 경험을 극대화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서울 명동은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적인 쇼핑 및 관광지로, 이번 리뉴얼은 아디다스가 한국 시장을
전략적 허브로 삼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행보다.

새롭게 선보인 매장은 ‘또 하나의 세계로 연결되는 문’을 콘셉트로, 전면 메탈 슬라이딩 도어와 절제된
음각 로고 디자인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는 고객 중심의 동선 설계를 통해 층간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구성됐으며, 층별로 명확한 테마를 부여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했다.

1층은 오리지널스 라인의 전 라인업이 집결된 풋웨어 중심의 공간으로, 시즌 메인 캠페인을 직관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2층은 ‘Cityshop’이라는 이름 아래 서울 익스클루시브 티셔츠 프린팅, 슈즈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돼 브랜드와 소비자의 교감을 강화한다.

특히 이 공간은 아디다스의 현지화 전략을 대표하는 구심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3층은 어패럴 및 액세서리 공간으로 구성되며, 오리지널스 특유의 하이엔드 스트리트 감성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층은 제품 전시를 넘어 체험과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기획돼 고객에게 브랜드 철학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마커스 모렌트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서울은 아디다스에게 있어 창의성과 문화가 응축된 전략적 허브”라며 “이번 명동 오리지널스 스토어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문화적 연결(Cultural Connectivity)’을 공간을 통해
구현한 사례로,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경험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리뉴얼 오픈은 아디다스가 추구하는 ‘글로벌 감성과 로컬 감성의 조화’가 어떻게 현실 공간에서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단순한 리테일 매장을 넘어 도시의 문화 거점으로서 명동 오리지널스 스토어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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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