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수출데이터 기반 ETF ‘TOP30’ 흥행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이 출시한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틀 만에 초기 설정액 100억원을 모두 소진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11일, 지난 8일 상장된 해당 ETF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활발한 순매수에 힘입어 조기 완판됐다고 밝혔다.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월별 수출입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ETF로,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구조를 갖췄다.
상장 후 첫 이틀간 개인투자자가 56억원, 기관투자자가 11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상장 셋째 날인 10일에도 개인 71억원, 기관 264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하며 강한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이 ETF는 국내 수출 핵심 업종인 방산, 뷰티, 식품, 콘텐츠, K팝 산업군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양식품 ▲에이피알 ▲HD현대일렉트릭 등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하이브 ▲실리콘투 같은 K콘텐츠 및 K뷰티 관련 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 상품이 단순한 섹터 투자형 ETF가 아니라, 매월 산출되는 수출입 지표에 기반해 정량적으로 산업과 종목을 선별하며, SNS 트렌드를 추가 분석해 시장보다 앞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조기 포착하는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한 국내주식형 ETF로, 정책 테마와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개인과 기관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