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3900만원대 돌파… 2조 매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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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3900만원대
(비트코인 1억3900만원대 돌파,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비트코인(BTC)이 연휴 기간 동안 소폭 상승세를 타며 1억3900만원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비트코인 1억3900만원대
(비트코인 1억3900만원대 돌파, 사진 출처 – 픽사베이)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미국 상장사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매수 소식이 있다.

2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1억3917만원, 업비트에서는 1억3910만원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코인마켓캡에선 9만6488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42% 상승했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2.39% 오른 265만원, 코인마켓캡에서는 1839달러로 2.54% 상승하며 알트코인 전반의 강세 흐름을 뒷받침했다.

국내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0.40%로 다시 1% 밑으로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2조392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1만5355개를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매수한 데 따른 수급효과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은 55만3555개로 확대됐으며, 평단가는 6만8459달러로 집계됐다.

스트래티지 창립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재무설계사가 매수를 허락할 즈음엔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며 장기 상승에 대한 낙관론을 거듭 제시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심리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7점으로 ‘탐욕’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는 전날 53점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스트래티지의 공격적 매입을 비롯한 기관 매수 움직임이 비트코인 시장의 중장기 상승을 견인할 주요 트리거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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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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