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아파트’ 로 빌보드 핫100 최장 기록…BTS도 넘었다

0
로제의 ‘아파트’가 K팝 역사상 빌보드 최장 기록을 갱신했다
로제의 ‘아파트’가 K팝 역사상 빌보드 최장 기록을 갱신했다 (사진 출처-더블랙레이블 제공)
로제의 ‘아파트’가 K팝 역사상 빌보드 최장 기록을 갱신했다
로제의 ‘아파트’가 K팝 역사상 빌보드 최장 기록을 갱신했다 (사진 출처-더블랙레이블 제공)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곡 ‘아파트 (APT.)’ 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34주 연속 진입하며 K팝 역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 는 전주와 동일한 2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해당 곡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솔로 앨범 타이틀곡 ‘후’(Who)로 세운 33주 연속 차트인 기록은 물론,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가 보유했던 32주 연속 기록도 넘어서게 됐다.

이는 K팝 역사상 연속·비연속을 통틀어 최장 기간 차트인 성과다.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싱글로 먼저 공개돼 빌보드 핫100 차트 8위로 데뷔했으며, 이후 최고 3위까지 오르며 여성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지난해 12월 로제의 첫 솔로 앨범 ‘로지’(ROZY)에 수록되었으며, 로제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음악성과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한국의 술 게임 문화를 모티브로 삼은 가사와 귀에 감기는 멜로디가 어우러지며 글로벌 리스너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이라는 이색 조합이 시너지를 더했다.

연말에는 시즌 송들로 인해 잠시 순위가 하락했지만, 새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브루노 마스의 참여로 인해 순수 K팝 곡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지만, K팝 아티스트 중심의 곡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 흥행한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시작으로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다.

다른기사보기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