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까리단길’ 첫 거리축제 열린다…참여형 문화 행사 ‘까리단 페스타’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의 복합문화거리 ‘까리단길’에서 오는 6월 11일(수)부터 12일(목)까지 거리축제 ‘까리단 페스타’ 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 활성화와 예술 기반 상권 지원을 목적으로, 크리에이터·상인·주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까리단 페스타’는 골목 문화의 자율성과 친밀성을 바탕으로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공간에서 열리는 첫 공식 거리 축제로, 골목 전체가 문화 플랫폼으로 변모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번 행사는 까리단길 전역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까리단길 특화거리 선포식을 비롯해 거리 버스킹, 매직쇼, 캐리커처 팝아트 체험, 핸드메이드 키링 만들기, 경품 이벤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까리단길 내 20여 개 카페와 음식점이 축제 기간 동안 자체 할인 행사 및 이벤트를 운영해 방문객과 상점 간 상생 모델을 구현한다.
까리단길은 미금역 인근 주거지와 상업지 사이에 위치한 골목으로, 최근 소규모 창작자, 독립 상점 등이 모여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이번 페스타는 이러한 골목의 문화적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예술과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문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자 기획됐다.
까치상인회 조병철 회장은 “이번 페스타는 골목의 문화적 잠재력을 지역 주민과 시민 모두가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속적인 골목 프로젝트를 통해 까리단길을 분당의 대표적인 문화거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