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금빛노을브릿지·리버워크’, 누적 방문객 200만명 돌파…대표 관광 명소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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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부산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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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부산북구)

부산 북구를 대표하는 야경 명소이자 지역 관광 랜드마크인 ‘금빛노을브릿지’와 ‘감동나룻길 리버워크’의 누적 방문객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북구청은 23일 공식 발표를 통해 두 보행교를 찾은 누적 이용객이 최근 집계 결과 202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금빛노을브릿지는 2022년 6월 개통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열었지만 빠르게 관광객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금빛노을브릿지는 부산 지역 최장 보행교로, 총길이 382m에 달한다.

이곳은 2023년 10월부터 무인 계수기를 통해 방문객 수를 집계해왔으며, 2024년 4월 현재까지 총 177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주말과 휴일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꾸준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빛노을브릿지는 이름 그대로 낙동강 위로 펼쳐지는 황금빛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로 유명하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다리 위를 걷는 이들에게 감동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SNS 상에서도 ‘부산 노을 명소’, ‘노을 감성 산책코스’ 등의 키워드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야간에는 다양한 색채의 조명 연출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부산의 대표적인 야경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금빛노을브릿지 옆에 새롭게 조성된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도 주목받고 있다.

리버워크는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해주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2023년 말 개통된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누적 방문객 2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걷기 좋은 강변 산책로와 접근성이 우수한 대중교통 연계 덕분에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자리매김한 결과다.

두 다리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자연과 도시를 잇는 명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금빛노을브릿지를 통해 생태공원과 낙동강변 자전거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감동나룻길은 화명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일대는 특히 주말이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하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북구청은 이러한 인프라를 중심으로 ‘관광 벨트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금빛노을브릿지와 화명생태공원, 리버워크 등 지역의 매력적인 자연과 명소들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문화예술과 자연,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북구를 찾는 이들이 다양한 테마로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북구청은 생태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연계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북구 일대의 자연을 소재로 한 캠핑장, 생태 체험교실, 계절별 문화축제 등을 결합해 사계절 내내 지역 관광의 활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주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유익한 복합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북구의 비전이다.

북구의 대표 보행교들이 누적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한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지역 관광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도심 속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 도보로 즐기는 노을 전망, 그리고 정서적 힐링이 가능한 걷기 명소로서 금빛노을브릿지와 리버워크는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걷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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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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