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디저트 열풍, 여름 입맛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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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디저트
복숭아 디저트 여름철 대표 과일로 강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할리스커피)
복숭아 디저트
복숭아 디저트 여름철 대표 과일로 강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할리스커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식음료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복숭아 특유의 달콤하고 산뜻한 향, 부드러운 식감은 계절감을 극대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각종 SNS에서는 ‘복숭아 제철 달력’이 화제를 모으는가 하면, 카페 업계도 앞다투어 복숭아를 활용한 여름 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복숭아와 딸기를 조합한 ‘피치 딸기 케이크’를 여름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부드러운 시트 위에 딸기 콤포트와 생크림을 층층이 쌓고, 상큼한 복숭아를 풍성하게 올려 완성한 이 제품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 비주얼로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디저트다.

특히 할리스의 시그니처 티 메뉴인 ‘복숭아 얼그레이’와의 궁합이 뛰어나, 달콤함과 쌉싸름한 향의 조화로 소비자들의 재구매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아샷추(아이스티에 샷 추가)를 함께 즐기면 제철 복숭아의 풍미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핑크펄’을 전면에 내세운 복숭아 음료 3종을 선보였다. ‘핑크펄 피치자몽 플랫치노’, ‘핑크펄 피치포멜로 에이드’, ‘피치망고 드링킹요거트’ 등 음료는 맛뿐만 아니라 분홍빛 타피오카 펄로 식감의 재미까지 더했다.

여기에 ‘떠먹는 복숭아 요거트 롤케이크’, ‘꿀복숭아 팬케이크’, ‘피치러버 생크림 케이크’까지 디저트 라인업도 강화하며 복숭아 콘셉트를 보다 다채롭게 풀어냈다.

빽다방은 전통적인 여름 메뉴인 화채를 활용한 ‘딸기복숭아 화채스무디’를 출시했다.

새콤달콤한 딸기 베이스에 부드러운 복숭아 스무디를 더하고 후르츠 칵테일을 가득 올려 시각적 만족감은 물론, 시원한 한 끼로도 손색없는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상큼한 과일이 주는 청량함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SNS 인증샷 열풍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천도복숭아의 과즙을 가득 담은 ‘복숭아 주스’를 기존 한정 메뉴에서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

깔끔한 단맛과 산뜻한 풍미를 바탕으로 로즈마리 토핑까지 더해진 이 주스는 기존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인 주역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천도복숭아의 향과 식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부담 없는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숭아를 활용한 여름 한정 메뉴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건강한 이미지와 시원하고 청량한 맛으로 복숭아는 카페 시장뿐 아니라 유통 업계 전반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가 이를 주제로 한 시즌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들은 제철 과일의 계절감을 담은 제품들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향후에도 과일을 중심으로 한 시즌 한정 메뉴의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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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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