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반려묘 다홍이 건강검진 결과에 걱정

방송인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6살이 된 고양이 다홍이의 건강검진 과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영상은 다홍이가 박수홍과 함께 동물병원을 찾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박수홍은 평소와 달리 유난히 조심스럽고 긴장된 표정으로 다홍이를 안고 병원에 들어섰다.
몸무게 측정, 채혈, 안과·이비인후과 검사, 치아 점검, 초음파 촬영 등 전반적인 정밀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결과를 본 수의사는 방광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했다. 초음파 영상에서 다홍이의 방광 벽에 작은 결석들이 부착되어 있었다.
수의사는 “방광이 꽉 찬 상태에서의 재검진 결과가 중요하다”며 “그때 깨끗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결석이 커지거나 형태가 이상해지면 종괴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결석의 위치도 좋지 않아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여 박수홍을 더욱 우려하게 만들었다.
다홍이는 박수홍이 각별한 애정을 쏟는 반려묘로, 유튜브와 SNS를 통해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고양이다.
영상 속에서 박수홍은 검사 결과를 듣는 내내 진지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수의사의 설명을 들은 후에도 “큰 병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수의사는 방광 결석 외에도 다홍이의 간과 비장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간 사이에 미네랄이 있고 비장에는 노령성 변화가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생명에 위협이 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다만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길 수 있으니 정기적인 중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다홍이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앞으로 더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다홍이뿐만 아니라 아기 재이도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반려동물과 가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오랜 법정 공방을 이어온 친형의 횡령 혐의 사건과 관련해 복잡한 감정의 시간을 보내왔지만, 가족과 반려묘 다홍이, 그리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회복에 힘쓰고 있다.
이번 영상은 박수홍의 진심 어린 모습과 반려묘를 향한 사랑이 담기며 팬들의 깊은 공감과 위로를 자아내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