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한 박미선, 남편 이봉원이 전한 건강 회복 소식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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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근황
방송인 이봉원이 박미선 근황 전했다 (사진 출처 - MBC '라디오스타')
박미선 근황
방송인 이봉원이 박미선 근황 전했다 (사진 출처 – MBC ‘라디오스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코미디언 박미선의 근황이 공개됐다.
 
박미선의 남편 이봉원은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오랜 시간 쉬지 않고 일해온 박미선의 현재 상태를 전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는 이봉원을 비롯해 방송인 홍석천,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전 아나운서 강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박미선의 이름이 언급되자 MC 김구라는 “(이봉원은) 중간에 놀러 다니기라도 했지, 박미선은 정말 한 번도 못 쉬고 소처럼 일했다”고 말하며 박미선의 성실함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봉원은 “내가 뭘 놀러 다녔냐. 공부하러 유학 다녀온 거다”라고 웃으며 반박한 뒤, 박미선의 최근 상황에 대해 “치료 잘 받고 잘 쉬고 있다. 38년 동안 한 번도, 한 달도 쉬지 못했을 거다. 이번 기회에 진짜 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1988년 데뷔 이후 약 4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쉼 없이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늘 밝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던 그녀는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에서 이봉원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하차를 결정하면서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이봉원이 박미선을 위한 세레나데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최근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기타를 들고 나와 양희은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던 이봉원은 “박미선이 이 노래를 참 좋아한다”며 진심 어린 눈빛으로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출연진과 관객들 역시 그 진심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대중에게 큰 웃음을 줬던 코미디언 박미선의 인생과 그간의 헌신, 그리고 이제야 찾은 진정한 휴식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이 됐다.
 
박미선의 건강이 빠르게 회복돼 다시 무대 위에서 밝은 에너지를 전하길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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