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정규장 거래 집중… 개인투자자 75% 몰렸다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이 뱅키스 고객의 미국 주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금액의 74.8%가 정규장 시간대(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익일 오전 5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수 기준으로도 정규장 거래 고객 비중은 63.9%에 달해 여전히 정규장 쏠림 현상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오후 11시부터 오전 1시 사이의 고객당 거래대금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기업 실적 발표나 주요 경제 지표 공개 등 핵심 이벤트가 정규장에 몰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은 접근성은 높지만 유동성이 낮고 호가 스프레드가 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수수료 면제 및 환율 우대, 주식 이전 리워드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미국주식 거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해외주식 초보자와 장기 미거래 고객을 위한 전략적 혜택으로 정규장 외 시간대의 거래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는 모습이다.
뱅키스는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온라인 전용 서비스로, 이번 데이터는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24일까지 거래 기록을 바탕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분석은 개인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전략에 맞는 거래 시간 선택에 참고 지표로 활용될 수 있으며, 실시간 유동성 확보와 정보 반영의 속도, 거래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의 선택 경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