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오늘의집, 음악취향 담은 인테리어 프로젝트 화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과 손잡고 진행한 ‘음악이 만든 나의 집’ 프로젝트가 음악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멜론의 연간 브랜드 캠페인 ‘듣기만 해도 다’의 첫 시작을 알리는 콘텐츠다.
실제 멜론 이용자들의 음악 취향과 데이터를 인테리어에 접목시켜 개인 맞춤형 공간을 만들어주는 이색 협업 사례로 주목받았다.
멜론은 사연 공모를 통해 총 3명의 고객을 선정해, 이들이 멜론에서 남긴 음악 감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공간 스타일링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테리어 개선이 아닌, 이용자들이 음악을 통해 감정적 위로를 얻고 삶의 방향을 정리한 흔적을 공간에 고스란히 담아낸 데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간호사로 일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회초년생이다.
그는 멜론 8년차 이용자로, 위로와 희망을 주는 ‘청춘 (Feat. SHIRT) – Chan (찬)’ 등의 음악을 자주 감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맞춰 오늘의집은 화이트 바탕에 파스텔 톤이 강조된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여유 있는 수납공간까지 갖춘 ‘음악 치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두 번째 주인공은 어머니에게 로망과 취향이 담긴 공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사연을 보낸 멜론 14년차 장기 이용자였다.
어머니는 가수 잔나비를 즐겨 들으며 잔나비 친밀도 98도, ‘잔나비 매니아’ 뱃지를 획득할 정도의 열성 팬이었다.
프로젝트는 잔나비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반영해, 차분한 화이트톤의 안방으로 리디자인했다.
세 번째로 소개된 사연은 3평짜리 방을 함께 쓰는 자매의 이야기다.
각각 멜론 10년차, 4년차 이용자인 이들 자매는 라이즈와 플레이브 등 서로 다른 아이돌을 좋아하는 덕후다.
최애 굿즈를 진열할 수 있는 이층 침대 중심의 개별화된 공간을 구현했다.
방은 비좁지만 서로의 취향을 존중한 균형 잡힌 구조가 돋보였다.
이와 함께 멜론은 참가자들이 멜론에서 감상한 음악 기록을 토대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LP 일러스트 액자를 제작해 각 공간에 진열하는 특별한 선물도 마련했다.
프로젝트 영상은 오늘의집 공식 유튜브와 멜론매거진을 통해 공개돼 있으며, 일반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자신만의 ‘음악 방’을 꿈꾸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감상 기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공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멜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이 삶의 순간마다 곁에 있었던 기록임을 되새기게 해주는 특별한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듣기만 해도 다’ 캠페인을 통해 멜론의 음악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경험형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