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없는 루이보스 차, 건강에 좋은 이유 6가지

최근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며 건강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남아프리카산 허브차 루이보스(Rooibos)가 주목받고 있다.
루이보스 차는 카페인이 전혀 없어 민감한 체질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단맛과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루이보스 차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항산화 성분이다.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함유한 루이보스 차는 염증을 완화하고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루이보스에만 존재하는 희귀한 항산화 성분인 아스팔라틴(Aspalathin)은 혈당과 지방 대사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전문가들은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라는 점을 들어, 일상 속 항산화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두 번째로 주목할 점은 심장 건강이다. 루이보스 차에 포함된 노토파긴(Nothofagin)은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동맥경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성분으로 평가받는다.
일부 연구에서는 루이보스 차를 지속적으로 섭취했을 때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하루 5잔 이상을 꾸준히 마시는 경우에 한해 나타날 수 있어 일관된 섭취가 중요하다.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작용이 기대된다.
루이보스 차는 설탕 없이도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 혈당 상승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당분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아직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루이보스 차는 면역력 강화에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퀘르세틴과 루테올린은 바이러스 침투를 막고 면역 방어막을 형성하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고 있어 계절성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수면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이다.
루이보스 차 자체가 수면을 유도하는 건 아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멜라토닌 분비를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취침 전 루이보스 한 잔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웰빙 루틴으로 제안된다.
마지막으로 루이보스 차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뜨겁게 우려내는 것은 물론 아이스티나 루이보스 라떼 형태로도 섭취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설탕 없이도 단맛이 감돌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며,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 누구나 일상 속 건강 습관으로 도입할 수 있다.
단, 특정 약물 복용 중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 전 전문가 상담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루이보스 차에 대해 “카페인이 없는 건강 음료로서, 꾸준히 마신다면 항산화, 심장 건강, 면역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상 속 습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한 잔부터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