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삼성 3연전 스윕… 한화와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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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모두 승리로 마무리하며 시즌 28승째(2무 18패)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2위 올랐다.

롯데 삼성 3연전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6-3 승 3연전 스윕 달성,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5월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6-3으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패)을 챙겼고, 복귀 이틀째인 전민재는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3회말 김민성과 정보근의 연속 볼넷, 장두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고승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5회 선두타자 장두성이 삼성 이승현의 헤드샷으로 출루하며 경기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승현은 곧바로 퇴장당했고, 2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가 삼성 양창섭의 실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전민재
(전민재 결승 쐐기포,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이어진 윤동희 타석에서 양창섭의 직구가 머리 쪽으로 향하자 벤치클리어링 사태까지 벌어졌다.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쏟아졌지만, 베테랑 선수들의 중재로 물리적 충돌은 피했다. 심판진은 양 팀에 강력한 주의를 준 뒤 경기를 속개했다.

삼성은 6회와 7회 추격에 나섰다. 6회초 김헌곤과 디아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7회에도 김헌곤과 구자욱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3-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윤동희가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려 6-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올라와 삼성 타선을 깔끔하게 막고 시즌 13세이브(1승)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1승 1무 24패로 주춤했다.

롯데는 이번 승리로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복귀한 전민재의 맹활약과 안정된 불펜 운용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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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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