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7월 3일 신규 직업 드루이드 출시

블리자드는 오는 7월 3일, 모바일 액션 RPG ‘디아블로 이모탈’에 신규 직업 ‘드루이드’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드루이드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아홉 번째 직업으로, 야수로 변신하거나 자연의 분노를 활용한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드루이드는 기존 시리즈에 등장했던 드루이드와는 차별화된 설정을 지닌다.
성역 내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던 드루이드들과 달리, 더 깊은 야생에 뿌리를 둔 원시적인 존재로 그려지며, 디아블로 역사상 가장 빠르고 민첩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문명과의 단절된 삶을 살아온 이들은 전투 스타일에서도 야성미가 강조된 형태로 구현됐다.
드루이드는 전투 시 다양한 동물 형상으로 변신할 수 있다. 지면을 강하게 짓밟는 수사슴의 모습이나 무리를 지어 공격하는 큰 까마귀 떼로 변화해 적을 제압한다.
변신 능력 외에도 참나무 현자, 충직한 늑대 등의 소환수를 불러내 동료와 함께 싸우는 소환형 전투도 가능하다.
또한 대지, 암석, 화염 등 자연의 원소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주문도 사용할 수 있어, 원거리와 근접 공격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전투가 가능하다.
특히 드루이드의 자연 마법은 광역 제어 및 상태 이상 유발 능력도 뛰어나, PVE뿐 아니라 PVP 콘텐츠에서도 전략적인 운용이 기대된다.
디아블로 시리즈 팬들에게 익숙한 직업인 드루이드는 ‘디아블로 2’와 ‘디아블로 4’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기존의 특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조작감과 전투 속도를 통해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드루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접속 보상과 한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직업 전용 장비 세트와 코스튬이 추가되며, 일정 기간 동안 드루이드 생성 유저를 위한 성장 지원 이벤트도 병행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 플레이 및 크로스 프로그레션을 지원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신규 직업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입 유저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