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팝업 전시 개최…전통공예로 표현한 쿠키런

데브시스터즈가 자사 대표 게임 ‘쿠키런: 킹덤’ 을 소재로 한 팝업 전시 ‘열정과 나태의 낙원’을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성수동 서브젝티브 카페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게임의 서사적 감동을 현실 공간으로 확장하고, 전 세계 이용자에게 한국의 전통 무형유산을 알리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다.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제109호 화각장 보유자인 이재만 장인과 서울시 무형유산 제12호 자수장 보유자인 최정인 장인이 참여했다.
이재만 장인은 게임 속 ‘선봉장: 홀리베리 쿠키’의 열정과 결단력을 상징하는 화형합을 선보인다.
전통 공예기법인 화각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단단한 뿔을 갈아 낸 재질 위에 화려한 문양을 새겨 캐릭터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다.
최정인 장인은 ‘이터널슈가 쿠키’를 전통 자수기법으로 담은 방석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기용자수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캐릭터를 중심으로 꽃과 동물 문양을 자수로 배치해 나태와 휴식의 감정을 표현했다.
팝업 기간 동안 카페에서는 해당 캐릭터를 테마로 한 디저트와 음료가 각각 2종씩 제공되며, 화각장 작품을 모티브로 한 아크릴 코스터와 자수장 작품을 활용한 실크 스카프, 키링 등 한정 굿즈도 함께 판매된다.
또한 21일과 22일에는 관람객이 장인과 함께 전통공예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마련된다.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체험 프로그램은 각각 화각 선캐처 만들기와 손수건 자수 클래스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쿠키런: 킹덤’ 게임 홍보를 넘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