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프로젝트 EL’, 생성형 AI 도입해 게임 개발 혁신 나선다

0
프로젝트 EL 생성형 AI, 넥슨 AI 게임 개발
(사진 출처-넥슨 제공)
프로젝트 EL 생성형 AI, 넥슨 AI 게임 개발
(사진 출처-넥슨 제공)

넥슨이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EL’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게임 개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이번 결정은 개발 효율 극대화, 차세대 게임 경험 창출, 글로벌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넥슨은 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도 진행 중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생성형 AI 모델에 특정 작업을 지시하는 자연어 텍스트를 설계해 게임 디자인 전반에 활용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EL’은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 중인 마법 판타지 오픈 월드 RPG로, 10km x 10km 규모의 광활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PC 플랫폼인 스팀을 포함해 콘솔 플랫폼(PS, Xbox) 출시도 목표하고 있으며, 현재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하고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있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정의로운 영웅이 되거나 악당의 세력을 이끄는 두 가지 방향성을 선택할 수 있다.

정교한 멀티플레이 동기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 요소와 오픈 월드 내 콘텐츠를 다른 이용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를 전면에 도입한 넥슨의 대표 사례로, 기존 프로젝트들이 사람 중심의 제작 방식에 초점을 두었던 것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글로벌 게임사 로비오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흐름과도 궤를 같이한다.

넥슨은 현재 ‘프롬프트 매니저’ 직책을 포함한 관련 인력 채용을 통해 게임 개발 전 과정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몬스터 및 크리처 기획자 역시 AI 기반 크리처 제작을 위한 담당 직군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AI 기술 도입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게임 제작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넥슨의 전략적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기사보기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