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은퇴 아냐…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선택이었다” 직접 해명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35)이 최근 불거진 은퇴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현재 배우 활동을 중단한 것이 아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택했을 뿐이라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남지현은 2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바레 스튜디오 오픈하고 은퇴한 건지 질문을 많이 듣는데, 결론은 아니다”라고 밝혀 팬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그는 이어 “다만 누군가에게 선택 당하는 것에 지쳤던 것 같다”라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느꼈던 내면의 피로감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더 힘을 내서 멀리 가려고 운동했다. 그게 바레라는 운동이었는데 힘이 나더라. 그래서 나누고 싶었고, 땀 흘리는 것의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남지현은 현재 바레 운동 전문 강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바레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에 연예계 은퇴설이 자연스럽게 제기되었지만, 그는 이를 분명히 부인하며 자신의 삶에 대한 주체적인 결정임을 강조했다.
그는 “운동하고 나서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지 않나”라며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같이 주체적으로 살아갈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 천천히 단단하게 살아가 보겠다. 응원해 달라”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남지현은 2009년 걸그룹 포미닛의 리더로 데뷔해 ‘핫이슈’, ‘미쳐’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팀 해체 이후에는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언제나 봄날’, ‘시를 잊은 그대에게’,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대중의 시야에서 잠시 벗어나 있었지만, 이번 해명을 통해 그는 여전히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지금은 자신을 돌보고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거나 은퇴한 것이 아닌, 인생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써내려가는 중이라는 남지현. 그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대중과 다시 소통할지 관심이 모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