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찜통더위 계속…수도권 중심 소나기, 열대야 확대

0
날씨
날씨 관련 이미지 (사진 출처-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날씨
날씨 관련 이미지 (사진 출처-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7월의 첫날인 1일 화요일,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을 시작으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이 서해 중부 해상에 머무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아침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시작되고,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하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내륙·산지는 오전까지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고, 낮 동안에는 전북에 5~50mm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는 대부분 짧은 시간 내 강하게 쏟아지거나 소강상태를 반복하며,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편차가 클
수 있다.

한편,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남부 내륙, 강원,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 더위가
본격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전남과 경남, 대구, 광주 등은 한낮 기온이 35도에
이르러 온열질환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요구된다.

1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5도 사이로 형성된다.

주요 도시의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3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34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와 대구는 35도, 부산과 제주도는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폭염은 2일 수요일까지 이어진다.

이날도 한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지역이 있을 전망이며,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2도 더 높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일 역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지속될 것이며,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권 일부와 강원 동해안, 강원 산지, 남부 내륙, 제주 동부 지역 등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까지 오르겠으며, 평년 기온(최저 19~29도)보다 2~6도 높겠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졌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수면 장애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서울, 대구, 제주 등 일부 도시는 이미 야간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열대야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크다.

2일 날씨는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 소식은 없다.
다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울과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춘천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대구 35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다. 

대기질은 청정하다. 환경부는 1일과 2일 모두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하며, 대기 확산이 원활해 공기질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찜통더위와 열대야, 갑작스러운 소나기까지 겹치면서 불쾌지수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야외 활동 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실내에서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환기를 통해 체온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