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에 비바람… 중부는 내일까지 비오는 날씨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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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날씨, 전국 비, 제주 호우, 강풍특보, 비구름, 강수량, 낮 기온, 미세먼지, 봄비, 돌풍
(사진출처-언스플레시)
9일 날씨, 전국 비, 제주 호우, 강풍특보, 비구름, 강수량, 낮 기온, 미세먼지, 봄비, 돌풍
(사진출처-언스플레시)

금요일인 9일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돌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를 품은 강한 비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충청 이남 지역부터 강수가 시작됐으며, 오전 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실제로 현재 레이더 영상에서는 충청 이남 지역이 비구름에 뒤덮인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유입돼 제주도에 시간당 30~40mm, 남해안에는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산간에는 이미 오전 10시 기준으로 16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진도와 신안 등 남해안 지역도 5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 지역에 50~100mm 산지에는 200mm이상으로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제주 북부,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강수량은 20~60mm, 전북과 전남 북부, 경기와 수도권, 충청권에는 10~40mm, 강원 지역은 10~50mm, 울릉도·독도는 5~20mm 로 예보됐다.

특히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제주와 남해안에는 각각 시간당 30~50mm,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침수나 산사태 같은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풍 또한 주요 위험 요소로 작용하겠다.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제주 산간과 전남 해안에는 초속 20~30m에 달하는 태풍급 돌풍이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해안가와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를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초속 20~25m 이상의 강풍이 예고되고 있으며, 찬 공기의 유입으로 오후부터는 내륙 일부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겠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간판 낙하, 시설물 파손, 교통 안전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온은 강수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수원 13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수원 16도, 춘천 17도, 강릉 17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8도, 제주 23도다.

어제보다 5~10도 이상 떨어지며 하루 종일 서늘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는 늦은 오후부터 남부 지방과 제주를 시작으로 점차 그치겠지만, 서울 등 중부 지방은 주말인 10일까지도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다 오전 중으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상하이 부근에서 서해상을 통해 접근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이다.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 다량의 수증기와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비를 유발하고 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다.

이번 비는 봄철에 드물게 돌풍과 함께 찾아온 강한 비로, 야외 활동이나 출퇴근길 안전사고, 시설물 피해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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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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