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로 빛난 루이스, K리그2 19라운드 MVP 등극

김포 FC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가 2025 하나은행 K리그2 19라운드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공식 인정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루이스가 해당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루이스는 지난 6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적인 흐름을 완벽히 주도하며 김포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9분에는 정확한 위치 선정에 이은 헤더골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이날 경기에서 김포는 완벽에 가까운 조직력과 공수 균형을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이에 따라 K리그2 1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루이스의 개인적 활약은 물론, 팀 전체의 시너지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19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충남아산 FC와 수원 삼성의 경기(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가 선정됐다.
해당 경기는 초반 수원이 먼저 2골을 앞서가며 우위를 점했지만, 충남아산 김종민이 후반 2분과 22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35분, 수원 브루노 실바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3-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치열한 공방과 역전에 재역전을 노린 경기 내용이 팬들과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K리그 라운드 MVP 및 베스트11 선정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진행된다.
각 경기에는 배정된 TSG 위원이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하고, 해당 경기별 베스트11을 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통해 후보군 중 최종 MVP가 결정되며, 베스트11 역시 종합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데이터 제공사인 ‘비프로’의 수치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된다.
루이스는 올 시즌 김포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활약을 계기로 리그 후반기 더 큰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포 FC는 최근 들어 전술적 안정성과 조직력이 강점으로 떠오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루이스는 이번 MVP 선정으로 시즌 내 두 번째 라운드 MVP 수상자가 됐다. 김포는 루이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중하위권이 혼전을 이루는 K리그2 순위 싸움 속에서 김포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