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김동현 결혼식 축의금 누락 해명 “동생이 대신… 실수 많다”

가수 김종민이 UFC 출신 방송인 김동현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전달하지 못한 사연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전달하지 못한 이유와 당시 상황을 해명하며, 뜻밖의 ‘축의금 미납 사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종민, 김동현, 문세윤이 함께
예비 아빠 수업을 받으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은 축의금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중심에 섰다.
문세윤이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 똑같이 돌려줬냐”고 묻자, 김동현은 “아내가 축의금 명단을 확인했는데
종민이 형 이름이 없었다”고 깜짝 폭로해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에 김종민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내가 갔다면 무조건 냈을 텐데? 난 보통 통장 이체로 보내는데…”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문세윤은 “백 퍼센트 밥 먹고 가다가 거래내역 보는 스타일”이라며 웃었고, 김종민도 실제로 계좌를
조회한 뒤 “안 넣었다”고 순순히 인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종민은 “그 시기엔 내 동생에게 축의금을 맡겼다”며 “그 친구가 실수를 많이 한다. 내가 식장으로 바로
들어가고, 동생이 대신 냈는데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이건 유명한 축의금 사고”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승철은 “이제 다시 내야지 않느냐”고 묻자 김종민은 “냈는데?”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실 이 같은 사례는 종종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앞서 가수 빽가도 유사한 경험을 언급한 바 있다.
2021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빽가는 “재작년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축의금을 안 냈다고 연락이 왔다”며 “당시 매니저에게 맡겼는데 전달 사고가 났다. 친구는 지금 연락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빽가는 “그래서 괜히 내가 그런 사람처럼 보였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축의금 전달 실수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나, 특히 연예인처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에게는
작은 실수도 큰 화제가 되곤 한다.
김종민의 솔직한 해명과 유쾌한 분위기는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고, 동시에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는
공감도 자아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